어느해 어느봄 해질녘 오후 ㅡㅡㅡ정 시 아ㅡㅡㅡ
동네 꼬마녀석들 꼴망태 매고
독새 논에 몰려 온다
제일 큰 아이
풀따먹기 하자 외치면
아이들은 일제히 일렬로 선다
오른쪽 발 끄트머리 줄 밝고서
조선낫 외낫 오른 손에 들고서
하나둘 셋
일제히 하늘 높이 던진다
조선낫 꽂히고 외낫 너머지고
큰아이 꼴잃고 울음 터뜨리고
작은 아인 꼴따서 풀망테 웃음가득.
어느해 어느봄 해질녘 오후 ㅡㅡㅡ정 시 아ㅡㅡㅡ
동네 꼬마녀석들 꼴망태 매고
독새 논에 몰려 온다
제일 큰 아이
풀따먹기 하자 외치면
아이들은 일제히 일렬로 선다
오른쪽 발 끄트머리 줄 밝고서
조선낫 외낫 오른 손에 들고서
하나둘 셋
일제히 하늘 높이 던진다
조선낫 꽂히고 외낫 너머지고
큰아이 꼴잃고 울음 터뜨리고
작은 아인 꼴따서 풀망테 웃음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