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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네

정씨야 2022. 8. 2. 15:12
그대 사랑하고픈 맘에
눈을 뜨네
그대 보고픔에 오늘도
눈을뜨네
기억이라는
낡은 필름속의 영상이
아직도 내 머리속에서
돌고 있는지
간간히 떠오르는 당신 모습에
오늘도
눈을 뜨네

사랑해란 말이
너무 거추장스럽게
다가오는 먼
지나간 날들이지만
아직도 먼산 바라보면
떠오르는 당신 모습에
빈 눈물로 하늘을 바라보는
내모습이
아직도 이러는 내가 싫지만

오늘도 여지없이
새볔 여명과 함께
나는 눈을 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