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왜 이러지? ...........정 시 아
오늘 내 마음이.
어떻게 하지?
밥 다 먹고
빈그릇 쳐다보는
뿌듯한 마음이 아니야.
배고픔에
허겁지급 먹다
다먹지도 못하고
밥그릇 엎어버린
그런 황당함이야
채워지지 못한
배고픔의 허전함이야
어쩌지?
간혹의 이 마음이면
큰숨 한번 들이키고
내 뱉으면 그만인데
먼 그리움이
큰 그리움이
끊임없이 밀려오니,
그래두 !
아마 기억일꺼야
내년을 위한 희망의 기억.
노란 봄날의 충만했던 기억.
난
날아 갈꺼야
할수 없잖아 ? !
내가 살길인걸,
바람아 불어다오,
나 떠날거야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나만의 성토로
얘기 하지마 !
모두 조용히 하는거야
그리고 조용히 가는거야
허전해도 할수없어
나에겐
내년이 또 있잖아
노오란 꿈이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