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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

정씨야 2008. 12. 6. 10:47

 

                          고   목-유 성 윤

스러질 거기까지   

그토록 꿈을 꾸며 피어 있는

한 작은 꽃이 있어 고목은 사는 가 보다.

풋풋한 햇살이

겹겹이 비끼어 샇이면

고목은 비로소 생명의 한희를 누린다.

가지에 겹쳐샇인

그토록 꿈을 우는 까치있어

긑없는 바램으로 고목은 사는 가 보다

뜨거운 무지개---

웃음으로 휘어져 걸리면

고목은 비로소 소생의 흙 딛고 산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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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까치들.너들 웃음 있어 내가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