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향

[스크랩] 특별한 바보에게

정씨야 2008. 10. 28. 19:46

  
    특별한 바보에게.. 모른다하니 바보죠. 아니 ~ 사랑하는 남자 마음 알면서도 모르는 척 외면하니 바보 아닌 여우인 건가요... 그 사람이 내 사랑 몰라줄까봐 그냥 뒤에서 바라본건데 그게 무슨 죄라구요...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 몰라주는 그 남자가 미련스런 바보인거죠. 혹시라도 주위 맴돌면 언젠가 알아주겠지 하는 기대감. 어쩜 바보같은 착각일지도 모르겠지만 곰탱이와 여우는 서로 엇갈린 사랑을 하고 있어요. 엉뚱한데 눈돌리고 있는 그 시간이 얼마나 안타까운지 모를 거에요. 서로의 마음 확인하면 될텐데... 용기 없으면 가질 수 없는거죠. 고백 비슷한 거라도 한번 하면 못이기는 척 넘어가줄텐데.. 미련한 그 사람은 지금도 망설이고 있나봐요. 그러다 떠나가면 얼마나 슬플까요.. 못나도 한참 못난 두 사람이예요.

출처 : 특별한 바보에게
글쓴이 : 풀잎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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