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향(자작)
석양
정씨야
2009. 3. 12. 21:48
해가 ...............정 시 아
서산으로 넘어간다.
붉은 하늘을 잡으러,
해와 서산 하늘이
마구 싸우나 보다.
서산 하늘이
더욱 붉어진다.
서산 하늘이
서서히 어두워 진다.
누가 이겻나 보다.
해가 붉은 하늘을
잡아 먹은걸까?
붉은 하늘이
해를
잡아 먹은걸까?
서산 하늘이
점점 어두워진다.
하루가
서서히 어두워진다.
내 사랑도
서서히 어두워진다.
내 마음에
한숨서린
긴 그림자를
남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