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씨야 2009. 1. 15. 21:25

 

소망이라 부르고 싶어-----정시아

 

나는

내 이름을

소망이라고 부르고 싶어.

큰 바램이 아닌

언젠가는 하느님이

들어 주실것 같은

작은 바램.

 

나는

내 이름을

소망이라 부르고 싶어

큰 욕심 없어

욕심쟁이란 말

듣지 않고 살아갈수 있는,

서로 다투며

살아가지 않아도 되는

그런 작은 욕심,

 

그저

배고프면

밥한숫갈 입에 넣고,

목 마르면

물한모금 메마른 입술에

적실수 있는,

눈시리면

아름다운 들꽃 한송이

꺽어다가

탁자위에 꽂아 볼수 있는

작은 욕심,

 

내가 사랑하는 사람

먼 발치에서라도

그저 바라만이라도 볼수있는

아름다운  자유를

누릴수 있는

행복함의

작은 바램

 

난 내이름을

소망이라 부르고 싶어.,